마케팅 트렌드. 포켓몬빵, 흥행에 성공한 이유가 뭘까?

     

    포켓몬빵의 성공 요인은?

    * 지난 2월, SPC 삼립이 16여 년 전 단종된 포켓몬빵을 다시 내놓으며 재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하는 등의 흥행을 이어왔다. 

    * 이 같은 결과는 단순한 옛 추억에 잠기는 복고의 승리이기 보다는 소비의 변화와 이를 꿰뚫은 전략에 있다. 포켓몬빵은 5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당시에 먹고 싶은 빵을 마음껏 사지 못했던 응어리를 풀 기회가 온 것이다. 그 당시의 '꼬마'가 현재 포켓몬빵을 종류별로 쟁일 수 있는 '어른'이 된 것이다.  

    * 여기에 '먹는 것'보다는 '소장' 가치에 더욱 의미를 두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되어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과 같은 중고거래에서는 띠부띠부씰 한 장이 정가의 7배에 달하는 1만 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 소장을 하고 싶은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띠부띠부씰을 소유했다는 것은 자신이 트렌드를 이해했으며 이에 합류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 브랜드가 제품 마케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시기는 '출시 전'이다. SPC 삼립은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띠부씰 자랑 대회'와 '인증 이벤트'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으며,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 연구소>와 레이블링 게임 '포켓몬 성향 테스트'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계속해서 노출시켰다. 

    * 무엇보다 포켓몬빵의 완판의 주범은 티몬의 '단하루특가' 프로모션 등과 같은 온라인 한정판 프로모션이다. 또한 SPC 삼립은 D2C를 위해 일찍이 공식 직영몰을 구축하여 포켓몬빵의 인기에 대비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치밀한 마케팅 전략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렸기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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