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더 큰 "덤 마케팅" 사례
*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 포겟몬빵을 구매하고 "빵을 빼고 스티커만 달라는" 웩더독 마케팅이 흥행하고 있다. 이제 덤은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됐고 소비자는 덤을 더욱 원하고 있다.
* 대표적인 덤 마케팅 중 하나는 최소금액 구매에 대한 덤 제품을 증정하는 것이다. 덤을 통해 추가 구매에 거부감을 낮추고, 구매 욕구를 부추기는 것으로 결국 덤이 보상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 올리브영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올리브키트'라고 불리는 덤 제품은 매달 진행되어 언제나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구성품도 매번 바뀌기 때문에 덤 제품의 희소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 알라딘에서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MD를 가질 수 있다는 '5만 원=1 알라딘'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는 에세이 도서 구매 시 스누피 캐릭터 제품을 증정하거나 교양도서 구매 시 생활잡화를 증정하는 등의 것을 의미한다. 알라딘 덤의 가장 큰 특징은 덤 자체의 희소성을 높여 도서를 구매하고 싶게 만들며 도서를 구매하기에 앞서 덤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 포켓몬빵의 경우에도 소비자는 빵보다 포켓몬 스티커를 얻기 위해 빵을 구매한다. 포켓몬빵을 구매하는 목적이 '덤'으로 주어지는 스티커가 된 것이다. 게다가 포켓몬 스티커의 다양한 종류가 희소성을 높여 원하는 포켓몬이 나올 때까지 제품을 구매하도록 만든다.
* 아이돌 팬덤을 활용한 덤 마케팅도 있다. 클리오에서 이번 신제품 발매와 함께 에스파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의 구매를 만들었다. 제품마다 각기 다른 포토카드를 증정해 제품 구매도 높이고 있다.
* 그러나 덤 제품의 경우 유행이 바뀌거나 모델의 화제성이 떨어질 경우 제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제품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너무 유행에 의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 그외 다양한 마케팅 트렌드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