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브랜딩을 위한 5가지 단계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ESG 경영 시대라는 말이 나올만큼 환경에 대한 이슈는 브랜드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할 중요 과제이다.
결국 기업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와 윤리성을 전달하는 활동을 브랜딩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꾸준함'으로 우리의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제품의 기획~제작 과정부터 제품을 쓰고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까지 책임지는 기업이 있듯 말이다.
1) 브랜드 목적 세우기
* 친환경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마케팅이기 때문에 단순한 트렌드로 친환경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왜 친환경을 하는지와 어떻게 친환경을 하는지에 대한 목적성과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 코스메틱 브랜드 시타는 환경보호에 진심인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진정성을 투명하게 보여줬다. 시타는 친환경을 트렌드처럼 소비하는 타 기업들과는 다르게 why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 시타의 가치관은 일상 속에 폐기물을 없애는 '제로 웨이스트'이다.
* 이를 위해 화장품 용기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분해 수지 원료를 사용하고, 용기 수거와 퇴비 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진다. 또한 이러한 전 과정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시민"으로 바라보기
* 환경문제는 지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결국엔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중대한 문제이기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시민'으로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 동구밭은 지구와 사람에게 모두 안전한 친환경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출시했다. 해양 오염의 주범인 미세 섬유까지도 생분해되는 성분이 특징이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으로 지구를 살리고 살림까지 편리하게 만든 것이다.
3)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는 친환경 브랜드 캠페인
* 친환경 브랜드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은 기업 취지에 맞는 소비자들의 실생활 변화이다. 캠페인을 통한 친환경 실천은 일상을 넘어 습관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 배민 문방구와 밑미가 실행한 <14일 하루 한 가지 그린 액션>은 유니크한 리추얼 도구로 지구를 위한 실천을 정하고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액션 할 수 있게 만들어 서로 응원의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
* 러쉬의 플라스틱 줍깅 캠페인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줍기 운동을 실천하고 SNS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1년에 무료 30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하며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천을 해왔다.
4) 소비자와의 소통 OPEN
* 브랜딩은 소비자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여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니스프리는 뷰티 제품 개발 프로젝트 '크레이지 이니스프리 시스터즈'를 모집하여 고객에게 설문지를 받아 신제품 '그린티 샴푸바'를 만들기도 했다.
*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친환경 제품은 소비자의 입장에도 제작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그들의 니즈를 반영하였기에 홍보 효과도 있으며 소비자의 기억에 더욱 남게 된다.
5) 친환경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 투명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숄더백을 만드는 플리츠마마와 현대카드가 리사이클링 숄더백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자체 출시한 생수 '아워워터'가 사내에서 3만 병이나 소비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이를 문제점으로 주목하여 공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활동으로 콜라보를 생각한 것이다. 큰 것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작은 문제점에 주목하고 이를 브랜드 간 상호 보완적으로 해결하고 유의미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위픽레터 33호] 친환경 마케팅!? 아니, 진정성 충전 찐환경 마케팅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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