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세 마케팅은 '폰팬덤 마케팅'
* 2021년은 '브랜드 페르소나'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릴만큼, 페르소나를 활용한 마케팅이 대세였다. 2022년 마케팅 트렌드는 '폰팬덤 마케팅'으로 예상한다. 즉, 세계관 기획 단계에서부터 애초에 '팬덤'이 있다는 설정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 '폰'이란 '허구'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폰팬덤'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허구의 팬덤'을 의미한다. 최근 성공한 페르소나 마케팅을 살펴보니 폰팬덤 마케팅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관 형성 단계에서부터 팬덤이 있다는 설정으로 캐릭터를 기획하거나, 세상 사람 모두가 다 아는 슈퍼스타 컨셉으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식이다.
* 첫째로 삼양식품은 최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형태의 광고를 선보여 화제였다. 광고 영상 속 등장하는 '삼양이'는 브랜드 페르소나이자 삼양식품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삼양라면'의 대표 캐릭터로, 첫 등장과 동시에 '빙그레우스'와 대적할 정도로 팬들이 많이 생겼다. 이러한 이유에는 삼양이의 캐릭터 세계관을 다음과 같이 오픈한 덕분에 팬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 보통 캐릭터를 정하고 나면 SNS에서부터공개하여 팬들의 반응을 살피고 그 이후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세계관 오픈을 처음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인 뮤지컬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였다. MZ세대의 덕질 요소 중 하나인 '자체 제작 콘텐츠'에 열광하는 심리를 잘 파악한 것이다. 실제 뮤지컬이 개봉한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공연 정보 이미지'를 배포하여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도운 점도 한몫했다.
* 또한 뮤지컬계에서 꽤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가수 '규현'을 참여시켜 '유명인과 콜라보할 만큼 유명한 콘텐츠'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 두 번째로 hy(구 한국야쿠르트)의 마케팅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hy의 페르소나는 '하이파이브(hyfive)'라는 이름의 아이돌 그룹이다. 다섯 명의 멤버는 한국야쿠르트의 주력 상품을 의인화하였고, 팬덤이 생길 것을 미리 예상하고 데뷔 전 이미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팬덤명을 공모받았다고 한다. 이후 신곡 발표, 자체 제작 굿즈 등으로 팬덤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 또한 '곧 인기가 많아질 신인이라는 컨셉'에 알맞게 인기 많은 아이돌만 참여한다는 '딩고뮤직'의 '세로 라이브'에 출현해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렇듯 이제는 페르소나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팬덤'을 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 그외 다양한 2022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