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나이키, 테슬라를 통해 본 ESG 경영 사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국제 정세의 불안함 그리고 세계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자산이 2조원이 넘는 기업에 2025년까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친환경·사회적 활동에 포커스를 맞춰 윤리적 기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기업에 대해 강력한 신뢰감을 갖게 된다.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 애플 웹사이트 하단엔 '접근성, 교육, 환경, 다양성, 개인정보보호, 급진적인 평등과 정의, 공급자의 책임'의 애플이 추구하는 7가지 가치가 소개돼 있다. 애플은 2006년부터 Product(RED)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 치료 지원금을 후원해 왔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품 제작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산림 복원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 특히 애플은 사생활을 보장받은 권리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이라 말할 만큼 개인 정보 보호에 진심이다. 그렇기에 앱 추적 금지 요청을 홍보하는 광고를 제작했고, 웹사이트엔 투명성 보고서까지 게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14.5 버전부터 모든 앱에 적용돼 추적을 허용할지 묻는 창을 만나게 했다.
나이키의 People, Pleanet, Play
* 나이키의 브랜드 비전은 이 세상의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다. 나이키는 크게 People, Planet, Play 3가지의 가치를 지키려 한다. 성별, 인종 제한없이 다양하게 채용하며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며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 특히 2021년까지 여성 직원 수를 50%로 맞추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내는 등의 성평등에 있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 나이키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책임은 놀이와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약속인 'Made to Play'이다. 나이키 팀원들은 2020년까지 6만 시간을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할애했다. 또한 Nike Play Lab을 통해 아이들이 신체 활동에 더욱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이키는 '운동'에서 시작된 비전을 사람, 행성, 놀이로 확장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서의 전 세계적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테슬라의 임팩트 리포트에는 환경, 건강,안전, 지역사회 참여, 다양성, 형평성, 포용의 문화 등이 담겨 있다.
* 테슬라는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효율적으로 공장을 디자인했다. 또한 ESG 평가 시 일괄적으로 탄소 배출을 측정하기 위한 기준이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테슬라 측에서 직접 수집한 에너지 소비량을 기반으로 나은 기준을 제시했다.
신뢰는 기업의 생존에 꼭 필요하다. 기업이 오랫동안 제품 경험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사람들은 기업의 비전과 메시지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더욱 깊은 유대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브랜드가 소비자와 공감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차별적인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겨야 한다. 애플이 개인 정보 보호에 힘쓰고, 나이키는 어린아이들이 더 창의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우며, 테슬라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듯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낼 때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
(출처 : DIGITAL INSIGHT, 진정성을 담아 이루는 지속가능한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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