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도슨트'의 컨셉 마케팅
* 동서 식품은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원두 수입량 16만 톤 중 절반가량을 수입하며 50여 년간 처리하며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굴지의 기업이다. '모카 골드' 스틱커피의 원조 회사 동서 식품이 '원두커피'를 만들었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소할 수 있다.
* 맥심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트리기 위해 컨셉의 스토리의 힘을 빌려, 미술 작품을 쉽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사람 '도슨트'처럼 각각의 커피에 저마다의 스토리를 입혔다. 추천하는 원두가 가진 맛과 향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원두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나 영화, 예술작품, 여행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공감각적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자 했다.
* 맥심 도슨트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후 커피를 즐기는 시간, 장소, 상황(TPO)에 맞는 감성적인 사진을 업로드하기 시작하며 기간 대비 많은 팔로워 수를 확보를 했다.
* 맥심이 파는 것은 사실 커피가 아닐지도 모른다. 맥심 도슨트 홈페이지의 '맥심 파인더'를 통해 나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듯이, 맥심 도슨트가 파는 것은 커피가 아닌 '취향'이다.
* 소비자가 구매한 것도 한 웅큼의 원두가 아닌, 자신이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구매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기준에 앞서 커피의 품질이 중요하지만, '취향'을 중시하는 요즘의 소비자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브랜드의 컨셉과 스토리이다. 맥심은 그것을 8가지의 원두가 아닌, 8가지의 라이프 스타일로 풀어내고 있다. 취향을 그대로 살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맥심 도슨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출처 : 소셜마케팅코리아 블로그, 브랜드의 새로운 컨셉 다지기, '맥심 도슨트'의 컨셉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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