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뜻과 특징, X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X세대 뜻과 특징, X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X세대의 특징

    1) 구매력이 높은 40대인 X세대는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이다.
    2) 대한민국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인구 규모가 가장 큰 세대이다.
    3) 자녀를 양육하는 와중에도 자기 표현과 취향을 위한 소비를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청바지를 즐겨 입는 X세대의 지갑을 열려면 '중년'은 잊어야 한다.

     

    소비자로서의 X세대 특징

    1. 개인형 소비 성향

    과거의 40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를 양육하며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는 수동적 소비자였다. 그러나 X세대가 40대로 올라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나와 가족을 위해 '참았던 소비'에서 나와 가족을 위해 '쓰는 소비'로, '가족을 위한 소비'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 두가지가 결합하여 X세대 특유의 '개인형 소비 성향'이 등장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자아를 표현하며,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나의 만족이 된 것이다. 

    2. 친구 같은 부모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족이 증가하며 대형 SUV의 판매량도 급격하게 늘고있다. 이러한 대형 SUV 흥행 돌풍의 주역은 다름아닌 'X세대 아빠'다. 한국의 캠핑 문화의 특징 중 하나는 가족 단위 캠퍼가 유독 많다는 것이다. X세대 아빠들은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캠핑장에 나가 텐트를 치고, 요리하고, 설거지를 한다. 과거의 가부장적 가장에서 친구 같은 아빠로 변화한 것이다.

    또한 이들의 자녀인 Z세대는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부모인 X세대의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X세대가 주요 구매층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Z세대를 고려해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 

     

    3. 집을 통한 취향 반영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집을 소유하더라도 50대와 40대가 집에 대해 갖는 생각과 태도는 매우 다르다. 베이비붐세대에게는 집이 투자의 수단이라면 X세대에게 집은 휴식처이자 안식처다. 내 취향을 마음껏 즐기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X세대는 한국의 부동산 성장기에 청소년기를 보내며 '내 방'을 가지고 자랐다. '나의 공간'이라는 개념이 명확해진 첫 세대인 것이다. 그렇기에 내 집을 마련한 후 나의 취향에 맞게 수리 및 인테리어를 하는데 제법 큰돈을 투자한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다음소프트의 생활변화관측소에 따르면 3040과 5060의 살림에 대한 관심사는 확연히 다르다. 5060세대가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에 관심이 많다면 3040세대는 확실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는 이러한 X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4. 특별한 경험 선호 

    X세대는 한끼를 먹더라도 나에게 가장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식사를 선택한다. 젊었을 적엔 파격적 패션과 반항적인 태도로 나를 표현했다면 나이가 든 지금은 높은 취향과 안목으로 나를 드러낸다.

    배낭여행 1세대인 X세대는 여행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으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 X세대가 만들어낸 미식 트렌드 중 하나는 오마카세이다. 오마카세는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서비스로 나만을 위한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오마카세 열풍은 MZ세대에게까지 퍼져나가 '나를 위한 특별한 한 끼'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X세대 마케팅 전략

    마케팅 방법론 중 최근 들어 필요성이 빠르게 줄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인구통계학에 기반을 둔 마케팅이라고 한다. 이제는 소비자를 연령, 성별로 구분 짓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는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가 다양해지고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소비자를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삶의 주체가 변화하며 개인의 경험이 중요해졌다. X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첫번 째 방법으로 '모든 연령대의 젊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는 이케아의 철학처럼 나이를 잊게 해야 한다. '중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순간 소비자는 자신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번 째로 옛 진로소주의 헤리티지를 되살린 용기 디자인을 선보인 레트로마케팅으로 성공한 하이트진로처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여 구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재창조된 과거는 현재 MZ세대들에게도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이러한 MZ세대를 보며 X세대는 뿌듯함과 함께 이들 세대와 동질감을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전 세대 중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높은 X세대에게 브랜드스토리로 공감을 얻는 것이다. 확고한 철학을 가진 브랜드가 잘 녹여낸 브랜드스토리로 X세대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면 X세대 소비자는 브랜드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줄 것이다.  

     

     

    (출처 : DBR,1990년대의 열정에 어깨 토닥토닥 나이 잊게 하고 당위성 부여해야)

     

     

    ※ 해당 콘텐츠는 매일 발행되는 마케팅 트렌드 및 이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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