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S)에도 주목하는 Z세대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해온 브랜드
* ESG 경영이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대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요즘 MZ세대는 과거와 달리 가성비 보다는 자신의 만족, 가치에 따라서 소비를 한다. 착한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 이에따라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포장 용기를 재활용 하기 쉬운 재질로 개선하고, 오프라인 '리필 상점'을 여는 등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 개선(G)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Z세대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 또한 비교적 고르게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S)을 실천한 '로스트아크'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기업의 마케팅과 자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요즘 소비자는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아낌없이 구매하며 찐팬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 예를 들어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는 꾸준히 유저와 함께 기부 활동을 하는 '착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유저의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간 매출 17%에 해당하는 유료아이템 서비스를 일부 포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3억을 모아 게임 운영사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했다. '로스트아크'는 이렇게 탄탄한 팬층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사회적 책임(S)에 대한 Z세대의 인식
* ESG 경영 중 S와 관련있는 사회적 가치는 노동, 다양성 및 양성평등, 산업안전, 인권, 동반성장 등 총 9가지다. 캐릿 1020 자문단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아래의 4가지 상황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함을 느낀다고 한다.
1)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을 생산할 때
* 예를 들어 매일유업이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들을 위해 수익을 고려하지 않고 20년 넘게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것, 브랜드가 유니버셜 디자인(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디자인)이나 배리어프리(각종 장벽을 없애 고령자, 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운동) 등을 통해 소수와 약자를 고려하는 운영 등을 보여줄 때 사회적 책임(S)을 다 하고 있다고 느낀다.
2) 사회적 불평등 및 차별을개선할 때
- 러닝 앱 '런데이'에서 겨울철 달리기 꿀팁을 알려주면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벙어리장갑' 대신 '손모아장갑을 착용하라'고 한 것이 화제였다. 최근에는 '결정장애'나 '처녀작' 같은 고전적인 차별 표현과 더불어 신조어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면 지양하자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브랜드의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따라 아동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으로 인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맥도날드는 광고에서 '예스키즈존'을 강조했다. '노키즈존'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에 반대하며 사람들의 문제 의식에 불을 붙였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 뿐만 아니라 다문화, 장애인, 유기견 캐릭터를 앞세운 <딩동댕 유치원>의 사례와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 인형 출시도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 저작권 등 디지털 윤리를 지킬 때
*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Z세대에겐 온라인 세계에서의 윤리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아마존'의 탑승 안내송을 부른 직원 '소울리스좌'의 영상이 화제였다.
* 에버랜드는 회사를 알린 직원을 직접 광고에 고용함으로써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소울리스좌는 회사의 제안을 받아 얼마 전부터 에버랜드의 홍보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4) 사회적 기업과 협업할 때
* 동구밭팩토리는 친환경 삼퓨바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에게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 Z세대는 이러한 기업과 콜라보하는 브랜드라면 응원하고 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거대해진 팬덤 기부 시장에 이어 '2세대 팬덤 기부' 또한 늘고 있다. 작은 실천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출처 : 캐릿, 친환경(E)만 신경쓰세요? 이젠 사회적 책임(S)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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