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리뷰 (레몬심리)

     

    제가 이 책을 들게 된 건 회사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어느 하루였어요. 퇴근을 하기 전에 사무실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 중 이 한 권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퇴근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순식간에 한 권을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에요. 우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면을 하나씩 쓰고 있는 것 같아요. 평소 같았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도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한 어떤 날에는 그 가면이 다른 사람 앞에서 벗겨지기도 하지요. 그렇게 기분 따라 행동하다가 집에 와서 후회를 하곤 했던 모습이 하나둘씩 있지 않나요?

    이 책은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감정의 주인이 되어 나의 감정을 통제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못난 태도를 보인 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단연코 공감이 될거게요. 사실 책엔 우리가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실을 짚어주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긴 해요. 하지만 저는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 그 내용을 다시 한번 문자로 되짚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어요!  예를 들어 습관적으로 불평을 하지 말라, 화를 내기 전에 심호흡 3번 하기, 타인에게 높은 기대감 가지지 않기 등 살아가면서 수많은 상황을 맞닥뜨리며 혼자서 얻은 깨달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 책의 제목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험을 해봤을거란 말이죠. 이러한 보편적인 행동을 명확하게 끄집어내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제목으로 잘 선정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전문적이라고는 할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 -

     

    "내 기분은 내 책임입니다"

    하지만 기분과 태도는 별개다.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태도는 다르다. 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P. 18

     

    사소한 불평이 하루를 망친다

    자신이 지금 얼마만큼 불만족스러운지를 밖으로 표현해봐야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P. 35

     

    나쁜 생각이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든다 (비합리적 신념)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였다. 
    "우리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모두가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세요."

    P. 95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분노 활용법

    우리가 본 사물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은 '맥락 효과'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처음에 부정적인 자극을 받았다면 그 뒤로는 무엇을 보더라도 우리 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내 마음이 지옥일 때는 세상 누구에게라도 악의를 느끼듯이,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남의 마음을 섣부르게 짐작하는 태도는 사라질 것이다.

    p. 182

    인간관계에서의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 거쳐야 할 5가지 단계 (게리 채프먼) 

    첫째, 화가 났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한다
    둘째, 분노에 휘둘리지 말고 행동을 통제한다
    셋째, 분노를 일으킨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다
    넷째, 선택 가능한 방안을 분석한다
    다섯째, 건설적인 조처를 취한다

    p. 185~188

    댓글

    마케팅의 모든 것 by 피아노치는 마케터